부산의 한 종합병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876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09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3314~332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날 확진된 3309번 환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한 접촉자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3323~3325번)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관련 동선을 확대 조사 중이다.
3314번, 3317~3322번 등 7명은 부산 서구 소재 종합병원인 '삼육부산병원'의 입원환자로, 선제 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3314번 환자가 처음 확진된 후 같은 병동을 이용하고 있는 환자 32명과 종사자 26명, 보호자 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병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시민분들께서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스런 증상이 한가지라도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 발생장소를 방문했거나 유행지역을 다녀온 경우는 언제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326명에 완치자는 16명 추가돼 301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016명, 해외입국자 3216명 등 총 5232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0명, 부산대병원 49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9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86명(확진자 접촉 102명, 해외입국 8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3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7명은 계도조치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PF)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6만198명 중 2만6165명(43.46%)이 접종을 마쳤으며 231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으나 중증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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