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MB·박근혜 과거 탓을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하겠나"

부산시장 보궐에 박형준 후보 확정되자 곧바로 선대위 구성...네거티브 적극 대응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3NO(과거·네거티브·정쟁) 선거'를 선언한 국민의힘이 선대위 구성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5일 오후 4시 30분 시당 4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하태경 시당위원장이 맡고 김희곤(동래구)·황보승희(중·영도구) 의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 5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책회의 간담회. ⓒ프레시안(박호경)

공동대변인으로는 김현성 변호사(전 남구을당협위원장),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 김소정 변호사, 최준식 전 부산시의원이 선임됐고 박성훈 후보 캠프의 안영주 변호사, 박형준 후보 캠프의 전진영·원영일 대변인이 함께 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본경선에 참여했던 박민식·박성훈·이언주 후보를 선임하기로 했으며 외연확장을 위한 인선들을 준비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준비대책회의에서는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네거티브 선거, 과거 매몰 선거, 정쟁선거를 하지 않는다는 '3NO 선거'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공동선언을 제안하기도했다.

다만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게 MB정권 국정원 불법사찰 등으로 맹공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본선거가 진행되면 네거티브가 난무할 수 있다고 의식해 8명의 공동대변인 중 4명은 변호사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이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3NO 선거 제안은 과거 잘못 덮기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하 위원장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도 일만 터지면 써먹는 방법이 MB·박근혜다"며 "한 번 그렇게 해보라. 국민들이 좋아하겠는가. 4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과거 탓으로 하는 것으로 얼마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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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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