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노조 전수검사서 추가 감염자는 없어...부산 5일 12명 추가 확진

가족, 지인 통한 연쇄감염은 지속에 사망자도 1명 추가, 백신접종률은35% 달성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항운노조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641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58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3297~330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3299번 환자는 해동병원 퇴원환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3302번 환자는 경기도 확진자의 지인으로 정확한 접촉 경위는 조사 중이다.

전날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감천항 관련으로는 부산항운노조 직원 34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기존에 확진된 직원의 가족 1명(3303번), 지인 1명(3306번)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감천항 관련 감염이 러시아 어선을 통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업무 연관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3304번 환자는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이외에 7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로 확인됐다. 2757번 환자는 이날 오전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308명에 완치자는 32명 추가돼 298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012명, 해외입국자 2937명 등 총 494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5명, 부산대병원 56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216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85명(확진자 접촉 102명, 해외입국 8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3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6명은 계도조치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PF)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5만3419명 중 1만8684명(35.0%)이 접종을 마쳤으며 136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으나 중증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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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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