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4276억 투입

정부 정책 외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 등에 대해서도 지급 성과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부터 울산에서만 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한 재난지원금이 4276억 원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6만8213가구에 3147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재난지원금 주요 지급현황을 보면 울산시는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감소된 저소득층을 위한 선별 지급도 실시됐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만6420여 가구에 가구당 40만 원에서 140만 원의 소비쿠폰 총 149억 원을 지급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직, 휴·폐업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위기가구 7423명에게 47억 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 육아부담과 보육 결손을 지원하기 위해 4만3369명의 아동에게 보육재난지원금 43억 원을 지급했으며 미취학아동 6만7190여명에게 '아동돌봄지원금'을 2차례에 걸쳐(1회 40만원, 2회 20만 원) 총 391억 원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교밖 청소년 700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총 7000만 원의 '학교밖 청소년 복지재난지원금'도 실시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세대당 10만 원을 지급 중이며 현재 지급율 94%로 45만 331세대에 450억 원을 지급했다.

또한 2차 보육재난지원금 48억 원을 4만8000명의 영유아에게 지급했고 2차 학교밖 청소년 복지재난지원금 7000만 원을 700명의 청소년에게 지급하였다.

박용락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경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