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중이용시설 관리 비상...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잇따라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제주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1일 확진된 3명이 지난달 24일 오후 5시 38분부터 6시 28분까지 제주시 도령로 소재 대보코아볼링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이들 일행은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실내체육시설 특성상 확산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간대에 함께 있었던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직원 1명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 락 볼링장과 관련해서는 4일 오후 5시 기준 총 33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8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8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제주시 신대로에 위치한 더문 일반음식점을 다녀온 방문자들도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해당 음식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대는 지난달 27일 오전 3시 50분경부터 5시경과 3월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전 4시까지다. 해당 시간대에 음식점을 찾은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4일 오후 5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35명 격리 해제자는 548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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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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