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는 좋아 꽃과 함께면"...쌈지화단 '꽃향기'에 옥정호가 취한다

▲사진 위는 옥정호 전경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를 사계절 내내 꽃과 함께하는 경관으로 조성하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옥정호 순환도로변 운암교 인근에 있는 기존화단의 재정비를 통하여 사계절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쌈지화단을 조성, 옥정호 경관의 봄철 단장을 시작했다.

6500여만 원을 들여 수국과 금낭화, 구절초 등의 관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화단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또 사계절 동안 오색꽃의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할 수 있고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쌈지화단도 조성할 계획이다.

쌈지화단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경관의 옥정호와 운암대교를 감상하면서 머물고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옥정호 순환도로변 15구간에 걸쳐 식재돼 있는 6000여 본의 덩굴장미에 올여름 더욱 풍성한 장미를 볼 수 있도록 시비사업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변 왕벚나무 가로수길의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빠져있는 부분의 보식 및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지난 2015년 전라북도 폐천부지였던 붕어섬 부지 2만2 500여 평을 매입해 사계절 꽃동산도 야심차게 만들어 가고 있다.

붕어섬을 찾는 이들을 위한 방문자 센터가 지어졌고, 소나무와 구절초, 송엽국, 철쭉, 수국 등이 심어져 사계절 꽃동산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와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짚라인이 만들어져 이곳 붕어섬을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국사봉 주차장 인근에서 붕어섬을 잇는 스카이워크에는 앞동네인 용운(龍雲)리 마을의 지명을 딴 용의 형상을 만들어 1년내내 물을 뿜어내는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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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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