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4·3특별법 후속 조치 이행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 2주간 연장에 따른 방역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집무실에서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주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원 지사는 우선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전부 개정안과 관련해 "4·3유족회와 공직자 여러분 온 도민의 노력과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조문별 실천 계획을 빈틈없이 마련해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진정한 과거사 청산의 모범사례를 제주에서 만들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서는 투명한 예방 접종 관련 정보 공개를 지시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방 접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이 빈틈없이 관리되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도민들이 믿을 수 있다”면서 “도민의 신뢰 속에 예방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돼 집단면역 체계가 하루라도 빨리 구축되도록 애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월 14일까지 연장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대해서는 '방역의 최대 적은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신규 확진자 발생이 통제되어야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보다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다”면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소관 분야별로 방역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도민들의 협조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작년에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유충 발생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정정수장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힘든 지역 경제와 절박한 도민의 형편을 생각해 신속한 재정 집행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도민을 위한 생산적 논의 결과를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은 영상을 통해 10여 분간 도청 내 각 부서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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