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제주 525번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도 방역 당국에 통보했다.
제주 52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월 2일 헝가리에서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도내 음압 병실에서 격리치료를 실시했으며 완치 후 2월 21일 출도했다. 현재는 타지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해외 입국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침상 격리 해제된 확진자의 경우 별도의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1인실 입원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퇴원 또는 자가격리 해제 1일 전 반드시 PCR 검사를 진행토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6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1일 3명(제주 571~제주 573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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