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 위치한 대전3.1의거 기념관에서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기념 헌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안시호 대전14인 3.1의사 유족회장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고령의 독립유공자 유족 등의 안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등 부대행사는 생략하고, 헌화와 묵념으로 대전14인 의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전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3.1운동 의사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의 뜻을 가슴에 깊이 새겨 지금의 어려움을 51만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일 기념관을 찾아오는 개별 방문객이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대를 설치하고, 방문객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한편, 포항시는 대전리 3.1의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념하고자 3.1의거 당시 태극기를 제작하였던 장소에 대전3.1의거 기념관을 2001년 건립하고, 이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전리 3.1운동 의사들의 각종 유품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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