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오름 습지 체계적인 관리 받는다

제주도의 곶자왈 오름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곶자왈 오름 습지의 독특한 환경자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물찻오름(=제주도)

정기점검은 매월 1회 이상 (사)곶자왈사람들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사)자원생물연구센터 3개 환경단체가 곶자왈 오름 습지의 식생조사와 복원 상태 훼손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우선 (사)곶자왈사람들에서는 도내 곶자왈 동부 지역인 조천~함덕 구좌~성산을 비롯해 서부지역인 한경~안덕, 애월 지역의 식생변화와 불법 훼손 조사 감시활동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는 자연휴식년제 오름 6개소와 훼손이 심한 새별 오름 등 오름 총 7개소를 대상으로 식생 변화 추이와 복원 실태 등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조사를 한다.

훼손 정도가 심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 중인 오름은 용눈이 오름 물찻 오름 도너리 오름 문석이 오름 송악산·백약이 오름 정상부 등 6개소다.

아울러 (사)자원생물연구센터에서는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을 설치한 주요 습지 70개소에 대해 습지 보전과 훼손 상태 동식물상 서식 및 생태교란종 유입 상태 등을 조사한다.

핵심 환경자산에 대한 점검은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 점검 과정에서 생태계 위협요소가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과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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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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