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지원을 약속한 다음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PK)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39%, 부정 52%로 집계됐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2월 첫째 주부터 긍정률은 변함이 없고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2% 상승했다.
PK지역(조사수 152명)의 경우 부정 평가가 58%로 지난주 조사보다 5%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긍정 평가는 37%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갤럽의 지난 2월 첫 번째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4%로 민주당(26%)보다 높았으나 지난주부터는 역전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갤럽의 '2월 3주차 조사'에서 29%의 지지를 얻으면서 국민의힘(25%)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35%를 기록해 국민의힘(27%)과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설 연휴가 끝난 후부터 지지율 약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과 함께 지난 2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를 선언한 부분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이 PK지역울 모두 포함해 152명에 불과하기에 지지율 추이는 변화할 수도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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