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 경적 '김수홍'과 함께 울린다

ⓒ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경적을 크게 울리고 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전국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의 이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 시장과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가 철도운영전략과 현재의 철도차량기지의 노후화와 한계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장래 국가철도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철도차량기지의 이전은 꼭 필요한 만큼 이전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역설했다.

국토교통부는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인 철도의 고속화, 연결성 강화로 전 국민에게 양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이상 장거리는 고속차량을 운행하고 200㎞ 미만 중·단거리는 셔틀열차(EMU-150) 운행, 고속노선과의 환승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토대로 전국 주요 거점을 철도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과 관련해 익산역은 호남선(용산~익산~목포)과 전라선(용산~익산~여수)의 고속열차 거점역으로 운행된다.

또 인근 역은 익산역에서 환승 후 셔틀열차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 계획을 감안할 때 익산역 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가철도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광역적인 환승센터구축과 익산역 철도차량기지의 확장 및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912년 철도개통 이후 익산역은 교통의 중심역으로써 도시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철도운행 철로와 더불어 철도차량의 점검과 수리를 담당하는 약 9만 9000여㎡(3만평) 규모의 철도차량기지가 도심을 동서로 단절시켜 도시 발전을 크게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차량검수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해 도심지 정주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변지역 거주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철도차량기지 이전은 새만금을 품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나아가는 첫 단추이기 때문에 물류와 복합환승센터 등 복합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한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고시될 예정인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과 '내륙첨단권 발전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반영을 위해 전북도 및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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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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