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지 내 교통사고 위험도로 개선 사업 추진

개선 도로들 20%이상 사고 감소 효과...올해는 교차로 등 20여 곳 선정

부산 도심지 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의 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등 위험도로 구간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 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에 총 66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지난 2002년,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은 2004년부터 국·시비 50%씩 부담해 매년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내 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안전 환경을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차로 정비, 신호체계 개선, 과속방지, 미끄럼방지,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부민교차로, 금사교차로, 직소방파출소 앞 등 24곳에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사고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은 도로의 구조상 위험요소(급경사, 굴곡부 선형개량, 도로 확·포장, 우회도로 건설 등)를 안전하게 정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수영구 백산허리길, 산성로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해 도로 효율성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9년 65억 원을 들여 남구 남구청 앞 교차로, 해운대구 동부산대학역~반송로 861구간 차로 개선 등 22곳을 개선한 데 이어 2020년에는 63억 원으로 사하구 하남초등학교~신평지구대 구간 차로 개선, 동양시멘트 진입도로 선형개량 등 25곳에 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전 3년(2015년~2017년) 동안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구 영주고가도로·남구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 등 7곳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이전과 비교해 사고 건수가 평균 77.1건에서 55건으로 28.7% 감소했다.

북구 광덕물산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 전 3년(2011년~2013년) 평균 사고 건수 16건에서 사업이 완료된 지난 2017년 사고 건수 12건으로 25%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의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안전에 위해가 되거나 시민 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시설물을 정비해 교통사고 방지 및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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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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