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별 오름 들불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면 행사인 오름 트래킹과 버스킹 예술인 공연은 모두 취소하고 부대 행사인 오름 불놓기와 드라이브인 드라이브스루 등은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했다.
제주시는 올해 새별 오름 불놓기 행사는 오는 3월 1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3월 8일부터 14일 기간 중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드라이브인의 경우 참여자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의 안전과 주차장 수용 능력, 방역수칙 여건을 고려해 사전 예약된 차량 400대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새별 오름은 불놓기 행사 준비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등반이 제한되고 광장과 주차장 일부도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 당일 사전 예약자에 한해 행사장 입장이 가능해 유튜브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제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방면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19로 공연 기회가 부족한 예술인들을 위해 예술 단체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를 거친 총 50편을 선정해 영상 제작비를 지원하고 그중 우수작 10편에 대해서는 별도 일정을 마련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고업 음향 장비 대여 행사 대행 관련업 종사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소비촉진 활동도 마련된다.
제주시는 지역 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naver 쇼핑과 11번가 쇼핑을 활용해 제주시가 보증하는 농수산물 특별기획 판매를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생산자 단체인 제주 농협 조합 공동사업 법인 한림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과 협력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세척당근 한라봉 천혜향 뿔소라 참조기 갈치 광어 어묵 3종 총 9개 품목 대상)을 펼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 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에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관광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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