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서 불륜 행각 벌인 남녀 경찰간부 '파면' …상주경찰서 감찰 조사에서 드러나

같은 파출소에서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 맺어...

상주 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이 근무시간에 경찰서 내부와 순찰차 등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남녀 경찰관 모두 파면 조치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주경찰서 경찰 간부인 유부남 A씨와 이혼녀인 여경 간부 B씨가 근무시간 파출소와 순찰차 등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사실이 내부 감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같은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내연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경찰이 근무시간에 경찰서 내부와 순찰차 등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남녀 경찰관 모두 파면 조치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프레시안(DB)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말 A경찰관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화가 난 B여경이 A경찰관의 집을 찾아가 오물을 투척하는 등 소란을 피워 이에 분개한 A경찰관이 최근 해당경찰서 감찰부서에 내부 고발을 해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수년 동안 경북경찰청 내에서 경찰관이 불륜으로 정직·감봉 등의 징계는 다수 있었지만 파면의 최고 중징계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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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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