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사 신축부지 정비 첫걸음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마쳐

경남 남해군이 지난 19일 청사 신축예정 부지에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청사 신축부지 정비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학술자문회의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심광주 LH토지박물관장, 박종익 문화재 위원 등이 참석해 현재까지 시·발굴된 읍성 터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시굴조사 결과 청사 신축 예정 부지 토층의 분포는 표토층, 현대매립층, 근대매립층, 조선층, 기반층으로 구분돼 나타났다. 오랜 시간 퇴적돼 현재의 지반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남해군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청사 신축사업에 편입되는 확장 부지 내 보상이 완료된 주택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건축물 철거와 문화재 조사를 한 후 평탄작업을 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현 청사의 오랜 과제인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첫 번째로 해결해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청사 주변의 교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철거가 완료된 건물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방치되어 있던 곳으로 무단 투기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 등으로 주변의 환경을 크게 저해하였던 터라 이번 임시주차장 설치사업으로 인해 주택지의 미관이 한결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청사와 읍성이 조화를 잘 이루어 군민과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고 싶고 다시 와보고 싶은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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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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