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스스로 묻고 답하다...'완주 대표 없는 회의' 운영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전북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지역의제발굴을 위한 주민주도 상설공론장인 '대표 없는 회의'를 올해도 상설 운영하고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없는 회의'는 완주형 문화거버넌스 중 주민 스스로 찾은 지역의제를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단계로 문화도시 대표사업 중 하나.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나 고민을 주제로 내걸고 3인 이상 10인 이하의 회의를 개설하면 누구나 개최가 가능하다.

'대표 없는 회의'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상시 운영, 언제든 신청 및 회의 진행이 가능하다.

회의주최자에게 10만 원의 회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공유된 회의 내용은 의제로 발굴 및 설정된다.

발굴된 지역의제들 중 주요 의제들은 매월 1회 심층토론과 대안을 마련하는 <월간 문화도시>와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완주문화민회>를 거쳐 사업화 또는 제도화된다.

지난해 에는 총 166회의 '대표 없는 회의'로 33개의 지역의제가 발굴됐으며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 문화인력들의 피해를 진단한 대표 없는 회의를 통해 지역현안을 빠르게 수용,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지역문화인력 긴급사업을 설계해 피해복구에 앞장섰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문윤걸 센터장은 "개인의 삶과 생활 단위에서 출발하는 지역의제 해결과정을 완주군민들이 지난 1년간 경험하며 시민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의제 발견, 사업화, 정책화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뜻과 힘으로 조성되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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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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