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文 대통령의 부산대개조 꼭 이루겠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 대담서 약속, 1년 3개월 임기 업무 연속성도 강조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 미래를 위한 핵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대개조'를 강조했다.

22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특집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자 대담'에 출연한 변 후보는 "2019년에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사상 폐공장에서 부산시민, 국민에게 발표했다. 부산의 앞으로 50년, 100년을 약속한 게 부산대개조다"고 강조했다.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관심 있어 하는 공항, 엑스포 문제 다 들어가 있다. 큰 미래 약속이다. 이것을 실천하느냐 못하느냐가 화두다"며 "새로운 약속을 꺼내서 뭘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산의 미래와 관련된 화두인 부산대개조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중심 시정 운영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1호 공약인 '청년 기초자산 도입'을 두고 "저는 현실에 기반을 둔 공약을 발표한다. 시정을 운영해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하기가 싫다. 그런 것은 헛공약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산시장의 기본자세로는 "경청과 소통이다. 좋은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하는 정치가 좋다고 하는데 제일 나쁜 정치는 국민과 싸우는 것이다 한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하는데 결론은 좀 들어달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을 벗어나서 지금은 예비후보로 시민들을 만나는데 핀잔 중 하나가 잘 안 들어준다는 이야기였다"며 "권한대행, 부시장을 하면서도 직원들에게 현장 행정을 해라고 했는데 그게 아직 미흡하다. 체계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역임한 것을 두고 "이번 보궐선거는 임기로 보면 1년 3개월이다. 내년에 대선, 지방선거 시기로 돌아간다면 올 연말까지 8개월밖에 안 된다. 이 기간 업무파악하기도 벅찰 것이다. 그게 현실이다"며 "코로나19 위기도 막고 주어진 기회를 다지는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새로운 공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업무 연속성으로 본다면 제일 잘할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은 제가 마지막 의전행정관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 방문할 때 처음으로 남북 분단경계선을 도보로 넘었다. 제가 같이 했는데 그때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일로 제가 권한대행을 맡은 후 직접 전화를 주셨다.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 소신껏하라는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는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지난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두고는 "저희들이 제출했던 완전한 형태 법안은 아니고 일부 삭제된 조항이 있어 아쉬움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덕이라는 명시적인 답이 나왔고 2030년 엑스포를 위한 예타 면제가 들어간 부분과 부칙에 김해신공항 백지화라는 3가지 핵심 내용이 들어간 것은 아쉬움은 있지만 90% 이상 목적 달성은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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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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