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수도 현대화 단계적 추진...2024년엔 유수율을 85%까지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각종 기반을 구축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3개 사업과 시내 일원 6600여 가구에 대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 정비와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총 715억 48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557억 3300만 원이 투입되는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익산시 일원 블록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상습 적수발생지역과 반복 누수 지역의 노후 상수관 L=148㎞ 교체, 가압장 8곳 설치, 누수탐사, 구역고립 확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현재 블록시설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3월부터는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가 시작된다.

현재 블록시설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내달부터는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가 시작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은 150억 9200만 원이 투입되며, 자동수질 측정장치와 정밀여과장치, 관 세척, 소규모 유량수압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수돗물 공급과정의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미터를 총 3만 8600전을 설치해 실시간 검침으로 상수행정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노후 상수관망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7억 2300만 원이 투입됐다. 현재 노후 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에는 현재 71.4%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수율이 1%가 증가할 경우에는 연간 약 4억 5000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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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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