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수송 '군사 작전' 방불…특전사 헬기로 울릉도 수송

코로나19 백신 전국 25개 보건소로 배송하는 2차 모의훈련 실시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배송하는 2차 모의훈련이 지난 19일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백신을 실은 5톤 트럭이 관계당국의 합동 호송을 받으며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센터로 옮겨져 소분 과정을 거쳐 도서지방을 포함한 전국 25개 보건소로 배송됐다.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 배송훈련에서 백신을 실은 특전사 헬기가 울릉도로 향하고 있다. ⓒMBN뉴스 캡쳐

이번 2차 훈련에는 긴급 상황을 가정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 군 수송기(C-130)와 헬기(HH-47)까지 투입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국토 최동단 울릉도 주민을 위한 백신은 특전사 헬기에 실려 현지 해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무사히 도착해 대기 중이던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수송지원본부 주관 아래 범정부 차원의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훈련 참가자들에게 "백신 접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백신의 수송 과정일 텐데, 여러분들이 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줘야 한다"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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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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