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시 두 자릿수 감염 유지...19일 17명 추가 확진

가족 간 감염 사례 지속, 목욕탕·병원 등에 대한 감염도 우려 못 해

부산에서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두 자릿수 확진세를 유지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744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69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7명(3109~312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3108번, 3110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094번 환자의 가족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3111번, 3114번, 3124번 환자는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3116번, 3122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3115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으로 함께 근무하고 있던 3016번 환자와 업무상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6층, 8층에 대해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전수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123번 환자는 중구 명천탕 관련 확진자인 2915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해당 목욕탕을 통해 이용자 13명, 접촉자 3명 등 16명이 감염됐다.

3117~3121번 등 5명의 환자는 3114번 환자의 가족으로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한 집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3112번, 3113번 환자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인 3073번 환자의 지인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7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125명에 완치자는 22명 추가돼 269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247명, 해외입국자 3074명 등 총 532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38명, 부산대병원 69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32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77명(확진자 접촉 95명, 해외입국 8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27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5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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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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