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덕신공항 이어 부산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도 다짐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산서 두 번째 정책엑스포 개최, 북항재개발 사업 방향 관심

지난달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침체된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18일 오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부산'을 개최하고 문화콘텐츠·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 정책엑스포는 지난 1월 21일 부산에서 '부산의 비전을 제안하다! - 부산 신항만과 신공항(국제공항)의 미래'를 주제로 이낙연 당대표와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우원식 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등이 참여해 가덕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엑스포 시작에 앞서 홍익표 민주연구원 원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콘텐츠·관광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대면 경제의 부상과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라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문화·콘텐츠·관광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되고 부산 지역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혁신을 위한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80년대 부산은 항구도시다운 활기 넘치는 도시였다"며 "부산이 다시 과거 항구도시의 기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관광산업과 항구도시다운 문화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부산다운 것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인영,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예비후보도 "부산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2019년 일본의 경제보복부터 힘들었다"며 "문화관광산업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가덕도신공항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영 예비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항재개발을 말하면서 북항은 관광, 레저, 비즈니스까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 했다"며 "북항재개발이라는 새로운 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오게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책엑스포는 '부산의 비전을 제안하다! - 부산 문화콘텐츠·관광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김태훈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K-뉴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이 기조연설을 가졌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려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있어야 한다"며 "부산은 야구의 도시다. 미 55보급창 부지에서 엑스포를 치루고 야구장, 호텔, 등 문화관광 복합단지 짓는 것도 방법이고 조방 앞과 문현동까지 이어지는 경기장 거리를 구상해 새로운 경제 활력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선중 한국관광공사 마케팅실장이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과 효과', 권혁태 쿨리지인코너인베스트먼트 의장이 '부산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과 효과'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김형래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실장, 조윤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윤태환 동의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박명재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프로그램 디렉터,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며 이와 동시에 시민과 당원은 온라인 청중으로 참여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정책제안 등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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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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