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특·광역시 최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선정

총 4곳으로 통합적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 피해아동 지원 체계 구축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부산에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4곳을 지정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의료지원체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 제29조7항에 따라 지정하며 학대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총 4곳으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동병원, 세웅병원, 광혜병원 등이다.

지정기관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학대피해아동의 의료지원 요청 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4개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대피해아동의 보호 지원 체계를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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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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