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 활활 타오른다

군민·향우 망라한‘해저터널추진위’구성…서명운동 본격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염원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달 내 예비타당성 조사 2차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곧이어 정책성 평가와 지역균형발전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각계 각층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당위성과 명분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범 군민·향우 추진위원회(해저터널 추진위)’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저터널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장충남 남해군수·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맡았으며, 의회·이장단·사회단체·향우회·언론계·금융계 등 군내 거의 모든 민·관 분야가 망라됐다. 추진위원은 총 111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해저터널 추진위는 대정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 군민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서명운동에 선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해저터널 추진위 출범식’은 생략하고 곧바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장 군수는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분야별 대표자 6명을 초청해 ‘해저터널 추진위’ 위촉장을 전달하고 서명운동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범 군민·향우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남해군

장 군수는 “앞으로 우리 남해군민의 열의뿐 아니라 경남·전남 도민의 의지가 충분히 표출된다면 반드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성사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나 우리 후손들을 생각했을 때 남해와 여수, 경남과 전남이 윈윈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가자”고 당부했다.

이 군의회 의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고 분위기도 좋다”며 “해저터널 개통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간다면 남해는 더욱 번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저터널 추진위’ 발족에 이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지역간 사회·경제 단체 간 연대 활동 역시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해저터널 추진위’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3월초까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향우들의 방문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서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남해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온라인 서명을 쉽게 할 수 있다.

한편 ‘해저터널 추진위’ 위촉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대성 전국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장, 정철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 신차철 남해군상공협의회장, 김윤상 한국외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장, 김진일 남해시장상인회장, 조세윤 동서포럼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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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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