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33)'한 완주군의 기록행진...'3년'간 월평균 '3회' 중앙부처서 수상

ⓒ완주군, 게티이미지벵크

전북 완주군이 최근 3년 동안 중앙부처로부터 월평균 3회의 수상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7기 들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총 108건의 중앙부처상을 타는 기염을 토했다.

108건의 수상에서는 대통령상 4건을 포함해 국무총리상 9건, 장관·청장상 95건 등으로 연평균 36건, 매달 3건씩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행안부가 평가하는 '제10회 어린이 안전대상'과 보건복지부의 '제9회 인구의 날 기념 인구정책 유공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과 '무궁화선양 유공 포상' 등으로 같은 상을 손에 쥐었다.

2년 이상 연속 수상 사례도 10건에 달한다.

고용노동부가 평가하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11년 연속 수상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또 행안부 평가의 '주민참여 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수상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토부가 평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역시 지난 2019년과 이듬해에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전국 82개 군(郡) 지역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지난해 도지사상을 포함한 중앙부처상 등 총 65건을 수상해 도내 일부 기초단체보다 2배 이상 되는 상을 싹쓸이하는 등 행정의 우수성을 발휘했다.

완주군이 이처럼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 평가에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행정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박성일 군수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려는 역동적 조직문화은 물론, 신규 공무원들로 주축이 된 정책 연구모임 '챌린지 100℃'에서 나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한 것도 각종 수상의 근원이라는 평가다.

일자리대상 수상의 경우에 사회적 경제 분야와 청년, 경제·산업, 인프라 등 4가지 핵심 분야로 나눠 종합대책과 세부계획을 세우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것이 11년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었던 비결로 보여지고 있다.

도시대상 역시 전국의 대도시보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활성화, 로컬푸드 사업 추진, 교통약자 위한 으뜸 택시 등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 대어를 낚았다는 분석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주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 변화된 수요자 중심 시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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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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