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제한 풀린다"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정부 조정방안에 따라 결정, 자율 방역 강화 전체...위반시 2주간 집합금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를 유지 중인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으나 일부 시설은 방역 수칙을 강화 적용한다.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에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0.84로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서민경제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1.5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영업이 중단됐던 유흥시설은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재개된다.

다만 최근 환자 발생이 많았던 목욕장업 시설의 경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단계 수준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위험성을 고려해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되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는다.

자율적인 방역 강화를 전제로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만큼 각 시설에서는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강화해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며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집합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 방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므로 감염상황의 악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지 않도록 협조와 배려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지역경제와 방역의 위기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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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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