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학원, 요양병원 등 부산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40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44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4명(2941~296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기장병원에서 직원 1명(2950번)과 입원환자 1명(2963번)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2925번 환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수학학원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5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2948번, 2957번, 2958번, 2959번)이 연쇄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 3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5명(2941번, 2943번, 2946번, 2947번, 2961번)과 확진자 가족 2명(2954번, 2960번)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942번, 2944번, 2945번, 2964번 환자는 감염원 조사중이다. 2951번, 2952번 환자는 해외에서 입국 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이외에 5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로 확인됐다.
1483번 환자는 이날 오전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9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오늘부터 4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예년 같으면 가족친지를 방문하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겠지만 올 설은 잠깐 멈추시고 집에 머물러 계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나와 가족 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힘드시지만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안부는 전화나 영상으로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964명에 완치자는 14명 추가돼 254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843명, 해외입국자 3281명 등 총 512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31명, 부산대병원 82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31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7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71명(확진자 접촉 92명, 해외입국 7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3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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