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4.7 보궐 공약 '가덕신공항·해저터널' 등 발표

시당 차원으로 8개 공약 발표, 후보자들 공약도 수용 계획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산 발전을 위한 시당 차원을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세계도시 부산'을 주제로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1차 공약을 발표했다.

▲ 왼쪽부터 박수영, 하태경,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1차 공약은 부산시당공약개발단에서 10분과, 88명의 전문가들이 만들었으며 1호는 '24시간 가덕도신공항'을 꼽았고 한일 해저터널, 도시국가 부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법, 부산 국가해양정원, 부산창업 삼각벨트, 공공의료 시스템, 재난손실 보상금 등이 담겼다.

가덕도신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운영 가능하며 안전한 국내 제2 관문공항의 기능 확보로 영남권 주요 도시로부터 1시간 내 도착될 수 있도록 테트라포트(항공·철도·도로·항만) 교통망을 구축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처음 제기한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시 단독이 아닌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문재인 정권 4년간 어려워진 한일 관계 개선의 시발점을 삼겠다는 생각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련해서는 지난 8일 특별법을 발의한 상황이며 부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아시아 금융·무역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특별법 추진을 담았다.

이외에도 부산의 넓은 해안가를 바탕으로 한 국가해양정원 조성,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한 권역별로 대학교와 연계한 창업벨트 구축, 서부산의료원과 침례병원의 국민건강보험 공단 제2병원 추진을 통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재난·손실 보상금 지원을 추진한다.

박수영·황보승희 부산시당공약개발단장은 "부산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기존에 씨앗을 뿌렸던 금융, 영화·영상, 관광, 마이스 산업이 제대로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부산을 떠나는 청년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은 "1차 후보 예선이 끝났다. 그동안 열심히 뛰었던 후보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 안타깝게 탈락한 후보들 중에서도 공약을 검토해 괜찮다고 판단되는 것은 앞으로도 추가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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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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