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일 18명 추가 확진...요양병원 등 감염 지속

격리 중 환자들 재검사서 감염 확인, 항운노조발 감염은 줄어

부산지역 내 감염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는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631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06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2897~29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2899번, 2900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굿힐링병원에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간병인과 입원환자로 재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2910~2912번 환자는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입소자들로 현재까지 이 시설에서만 입소자 6명, 종사자 2명, 관련 접촉자 1명이 연쇄감염됐다.

2913번, 2914번 환자는 기장병원에 대한 입원환자 108명과 직원 150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된 사례로 이곳에서 8명(환자 5명, 직원 2명,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2897번, 2903번, 2908번, 2909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2904번 환자는 지난 7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에 6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직원 1만 명가량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1030명의 검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914명에 완치자는 33명 추가돼 252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111명, 해외입국자 3275명 등 총 538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20명, 부산대병원 77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29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70명(확진자 접촉 92명, 해외입국 7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3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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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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