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노정현 부산시장 후보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촉구 무기한 농성

20만 서명받은 주민투표 실시에 대해 부산시 응답없자 시청 로비서 농성 돌입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노정현 진보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인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노정현 후보와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주민투표 요구 서명 추진위원회는 5일 낮 12시 30분 부산시청 로비에서 주민투표 즉각 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주민투표 촉구 집회. ⓒ노정현 후보 캠프

이 자리에서 부산시와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자 로비에 농성장을 꾸리고 시민 20만 명의 서명이 담긴 용지를 부산시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노정현 후보는 "시청 로비에 20만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한 주민투표 요구 서명이 놓여있다"며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부산시민들의 분노가 부산시는 보이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병진 권한대행이 시정 중 가장 우선해 챙겨야 할 사안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걸린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다"며 "즉각 시청 로비로 내려와 주민투표 요구서명을 받고 주민투표 실시를 공표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시청 로비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추운 겨울 단기간에 서명에 참여해주신 위대한 부산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온몸을 내던져 받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후보는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를 부산시장 후보자들에게 공동 공약으로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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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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