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제주도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내 60%이상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3년 준공된 이후 25년이 지나면서 도내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처리용량 보다 많은 하수가 유입돼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방류하는 등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지난 달 3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는 작년 대비 약 72% 증가한 총 125건, 1조4천982억원 규모의 2021년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사업 중 최대로 3천 247억원 규모다.

전국 최초로 무(無) 중단 공사기법이 도입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중앙부처와 3869억원의 사업비 재원협의를 이달안으로 마무리하고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설공사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현대화사업은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늘리고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수 처리공법 현대화와 하수슬러지 처리공법 개선, 악취문제 개선을 위해 처리시설을 지하화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설계 적격심의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이 끝나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5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도내 6개(제주·서부·동부·대정·색달·남원)하수처리장에 231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현재 25만톤인 처리 용량을 38만8000톤으로 13만8000톤 늘리기로 했다. 하수처리장으로 생활하수가 유입되지 않는 하수처리분구 내 관로 신설와 노후관로 정비사업을 위해 389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45㎞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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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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