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 우려는 여전하지만 다행히 확진자 수는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905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1월 30일 128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2761~277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2773번 환자는 부곡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격리 중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입원환자 62명, 종사자 19명, 접촉자 3명 등 84명이 집단감염됐으며 3층 병동 입원환자 20명과 직원 6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과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가 진행됐으나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두 곳에서만 입원환자 109명(요양원 61명, 요양병원 48명), 직원 40명(요양원 25명, 요양병원 15명)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하고 2일 주기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766번, 2767번과 일가족 6명(2761~2765번, 2774번)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이외에 5명의 환자는 해외입국자이거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감소세이긴 하지만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최근 동래구 A 요양병원과 같이 타지역 방문 직원의 경우 선제적으로 업무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774명에 완치자는 10명 추가돼 230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521명, 해외입국자 2849명 등 총 537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53명, 부산대병원 66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37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6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63명(확진자 접촉 85명, 해외입국 7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2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3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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