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빠져나가던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30분께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당진방향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남세종 톨게이트 방향으로 진출하던 승합차가 커브길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2명 중 7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커브길을 돌던 승합차가 무게 중심을 잃으면서 옆으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세종시소방본부는 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세종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탑승자 대부분은 중국인들로 알려져 새벽 이른 시간에 세종시의 건설현장으로 가려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새벽부터 비가 내렸던 것으로 미루어 진출로에 들어선 승합차가 감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