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장기화로 인해 영업이 제한된 유흥업주들이 생계 곤란을 호소하면서 영업 강행을 예고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부산지회는 27일 낮 12시부터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영업금지 행정명령 완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실시했다.
100여 명이 넘는 부산지역 유흥업 업주들이 몰려와 장기간 영업금지로 인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면서 부산시 책임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이 내부까지 진입하려고 하자 경찰과 시청 보안요원이 출입문을 폐쇄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가 업주 대표단과 면담을 시작하면서 집회는 해산됐으나 이번 주까지 집합금지가 해제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는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유흥을 사치 향락업소라는 낙인한 악법 철회 요구와 오는 29일 중대본 발표 전까지 전국 지자체장들이 집합금지 해제를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부산시는 공문을 계속 보내고 있으며 집합금지를 완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하면서 이날 집회는 최종 종료됐다.
업주들은 "이번 금요일 중대본 발표와 상관없이 2월 1일부터 영업을 강행할 것이며 단속이나 벌금도 상관하지 않겠다"며 집합금지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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