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위상에 걸맞는 도시계획 수립하겠다“

고성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 ‘2021년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밝혀

▲고성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현실에 맞는 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설정해 시민들에게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26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4단계인 선도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해 스마트시티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되는 해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환경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확산하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 본부장은 ‘2021년도 세종시 도시성장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계획 마련’, ‘읍면 지역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시민이 공감하는 고품격 명품도시 조성’,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도시 건설’,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 등 5가지에 대해 밝혔다.

고 본부장이 밝힌 올해 도시성장본부 주요 업무계획 중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계획 마련’은 21세기 도시의 미래상과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을 반영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는 것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에 대해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주권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분야별 의견과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5월부터 시의회, 관련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더욱 시민친화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 청사진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국회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고 광역교통인프라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행복도시권, 대전권, 청주권, 공주역세권, 내포신도시권 등 기존 5개 광역도시계획을 통합해 충청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해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달부터 내년 6월까지 장군‧연서‧연기‧연동‧부강‧금남 등 6개면 89.8㎢을 대상으로 남부지역 성장관리방안을 재정비해여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겠다”며 “전력, 상수도, 중수도, 냉난방시설, 통신시설 등 지하매설물을 공동수용 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인 공동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세종시의 공동구는 BRT도로 하부 총 22.2㎞에 매설돼있다.

고 본부장은 ‘읍면 지역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청춘조치원사업을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운동으로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도시재생과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사업 등 청춘조치원 사업 13개 과제를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치원읍에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자립마을을 건립해 취약계층에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내년까지 52억 원을 들여 전의면에 마을어울림사랑방, 지역상품 판매 공간, 지역예술가 공방 등을 갖춘 전의이야기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2023년가지 부강면에 60억 원을 들여 노인 및 취약계층에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케어센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와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촌 거점을 육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북세종‧전의면‧장군면‧소정면 등 4개 지구에 35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연서면 봉암2‧월하3리 등 2개 지구에 37억 원을 들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해 신도심과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공감하는 고품격 명품도시 조성’에 대해 고 본부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국가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하여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명품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시민,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검검반을 운영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반곡동‧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세종아트센터, 행복도시~부강역 광역도로, 4-1생활권, 자동크린넷 8집하장 등 공공시설물을 인수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유휴 부지를 임시주차장, 야생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담동 도램뜰, 아름동 누리빛, 종촌 제천뜰, 고운동 뜸이기뜰 근린공원 등 도시공원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설을 개선해 이용자 중심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도시 공원을 시민들의 교류와 여가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도시 건설’에 대해서는 ”민간의 창의성, 자율성 보장을 위해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시는 일부 출자해 SPC 운영에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오는 9월 설립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 조성을 주도하고 세종엔, 헬스케어, AI기반 CCTV영상 관제 확대 등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엔은 위치기반 스마트생활서비스 플랫폼, 헬스케어는 스마트헬스키퍼 서비스, AI기반 CCTV 관제로 범죄예방 및 긴급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이어 ”특수목적법인과 협업해 마트교차로, 스마트횡단보도 등의 공공서비스와 PM공유, 차량공유, 자율주행셔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통합모빌리티, 스마트주차 등 민간서비스 등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과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사업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시의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한편, 시민의견수렴과 전문가 제안을 통해 발견한 도시문제를 스마트기술로 해결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오는 4월에는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우리 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해 2개소에 세종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조치원읍 침산리 40개 업소를 대상으로는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매력적인 문화·여가공간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예정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등옥외광고물을 적극 정비해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추가 확보하고 불법 광고물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겠다“며 ”나성동에 미디어아트, 양방향 콘텐츠, 실시간 중계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미디어큐브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고 지주형 3기, 게이트형 2기 등 디지털옥외광고물과 상가홍보 및 안내, 공공정보‧광고 제공,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옥외광고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해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도시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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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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