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재외공관 관저조리사 70명 배출

 ‘한식외교관 임무 수행’...전문 한식 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 입증

ⓒ전주대학교

전주대 한식조리학과가 배출한 재외공관 관저조리사가 70명을 넘어 서는 등 전문 한식교육기관으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6일, 전주대학교는 이같이 밝히고 "이는 전국 대학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전문 한식 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외공관 관저조리사는 해외에 파견된 160여 개 대사관, 영사관 및 대표부 등의 재외공관에서 활동하는 조리사로 전 세계에서 귀빈을 접대하며 한국 음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한식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

한식조리학과 졸업생들은 지난 10년간 해마다 꾸준히 재외공관 관저조리사로 진출해 지난 2021년 1월, 누적 파견자가 70명을 넘어섰다.

임미현 졸업예정자는 지난 12월에 중국 상하이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부임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김민정 졸업예정자는 이달 말 미국 시카고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부임하게 된다.

한식조리학과는 정규교과 외 비교과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한식조리사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지원으로 전액 국고로 이뤄지며, 관저조리사에게 필요한 소양과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권역별 식재료의 이해와 활용, 오찬과 만찬 메뉴 구성과 기획, 조리실기 등을 기초·심화·집중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된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은 33개국 43개 재외공관에서 관저조리사 업무를 수행해오며 그 능력을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모잠비크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운 셰프(한식조리학과 12학번)가 우수직원으로 선발돼 외교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식조리학과 차경희 학과장은 "전주대 한식조리학과는 4년제 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한식 전문교육 학과로 이제는 한식 세계화 중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UNESCO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한식의 전통을 잇고 한식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 미래의 한식조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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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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