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께 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4월 개관

국내 유일 공룡의 후예 슈빌 등 1000여종의 희귀 어류 전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1000여종의 희귀 어류·포유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1년 4월 13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현재 70%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1년 4월 13일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이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업비 181억 원으로 2019년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초양도 부지면적 779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초양섬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형태로 건립된다. 부지는 사천시가 제공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자본이 투입된 것이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조감도.ⓒ사천시

수조 규모는 4000톤급 이상으로 국내 5위 정도의 규모이며, 이곳에는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가 전시된다.

또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과 1000여종의 다양한 희귀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멸종된 어종 및 전시가 불가능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족관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하기로 해 관람객들에게 질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모든 수조에 전시된 어종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채광을 도입하는 등 야생과 최대한 유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쿠아리움의 명칭을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결정했다.

지난 7월 27일부터 1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초양도 아쿠아리움의 명칭 공모하고 작품 1116건이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선호도 조사와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금상 1건, 은상 2건, 동상 3건 등 총 6건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사업시행자의 의견을 반영해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이라는 뜻의 ‘마루’를 합쳐 단순하면서도 어감이 좋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결정한 것이다.

이 명칭은 사천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와 어울리며, 항공우주산업과 체류형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를 꿈꾸는 사천의 염원도 담겨있다.

강호명 관광개발팀장은 “코로나19와 동절기 추위 등 공사 환경이 다소 열악하지만, 다행히 아쿠아리움 건립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버금가는 사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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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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