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목욕탕과 온천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2일 북구 죽도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의 확진자는 총 365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확진자가 265명이 급증했다.
인터콥 상주열방센터 관련 확진과 구룡포지역 확진 등 특정 종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행했다.
최근에는 목욕탕과 온천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흥해읍 소재 온천을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한 후 16일 해당 온천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19일에는 구룡포 소재 사우나를 이용한 확진자가 발행했다.
이어 20일에는 죽도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해당 목욕탕 이용자 6명과 가족 2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에도 장성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확진자가 발생해 포항시는 목욕탕과 온천 등의 업소에 대해 일시 영업정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해당 업종에 대한 일시적인 집합금지 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포항시민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각 동선을 공개해야 하는데 포항시는 오후 늦게 한꺼번에 공개를 하는 것 같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시민들은 깜깜이 문자에 불안에 떨고 있다 포항시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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