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을 맞은 경북 포항시는 출산율 제고와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출산 양육지원 시책을 확대하고 다둥이를 키우는 가정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시책 및 보육부담 경감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보육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배려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제도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함께 키우는 육아환경 조성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지원책을 시행하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걸쳐 다양한 감면사업과 지원을 확대·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임기 남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산전검사 및 난임 지원, 임신 시 철분제·엽산제 지원 및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소득기준 120% 이하의 경우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도우미)파견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육아용품지원센터 5개소 및 아이누리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도 오는 3월 장량점을 추가로 개관하여 총 3곳을 운영한다.
시는 다자녀가정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공공분야 다자녀가정 감면사업 확대를 위한 조례를 대폭 개정했다. 상하수도요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사업,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료, 맞벌이 부부 등 육아공백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직장맘 SOS서비스 또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이용요금 50%감면 혜택이 가능해졌다.
또한,포항시는 둘째 이상 출생아를 대상으로 민간보험회사와 연계해 3년간 보험료를 시가 부담하고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숙아, 선천적 장애나 질병 등으로 민간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월 2만원씩 36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지원을 위한 다둥이 행복가게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다둥e행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학원, 음식점, 미용실, 제과점, 병원, 문화시설 등 자녀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업체와 다둥이 행복가게가 업무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정적인 주거환경,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등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행정에 대하여 시민들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포항시가 출산 육아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주니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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