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이낙연, 가덕도신공항 추진 약속 걸고 민심 잡기 나서

후보자들과 사업 현장 찾아 조속 추진 의지 표출할 듯...현안 토론회도 개최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힘을 싣는다.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부산시당은 21일 오후 3시 시당사에서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 in 부산 – 부산의 비전을 제안한다'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프레시안(박호경)

토론회에 앞서 이낙연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될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부산시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2월 국회에서 특별법 통과와 사업의 조속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한다.

이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산시 브리핑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진행하고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부산시의원도 현장에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인호 수석 대변인, 김해영 오륙도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김해영 소장이 좌장을 맡아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부산 신항만과 신공항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이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부산 신공항과 지역경제 효과'에 대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 신항과 가덕신공항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도 이낙연 대표는 부산의 민심을 잡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한 입장과 북항재개발 등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연구원은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전국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정책엑스포 일정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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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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