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회, 강충룡 의원 성 소수자 비하 발언 사과

제주도 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충룡 의원(국민의 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이 성 소수자 비하 발언 대해 18일 공식 사과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성 소수자 혐오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성 소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혐오하는 마음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며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충룡 의원

이어 “도 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발언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도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의정 활동을 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제주도 의회 본회의에서 “저는 동성애,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라고 발언해 시민 단체들로부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가 제출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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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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