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한 어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용 강습을 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확진자 1명이 도내 한 어학원에서 하루 동안 3회에 걸쳐 무용 강습을 한 것으로 확인돼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 강사인 A씨는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무용 강습에 참여한 강습생과 학원 관계자 33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는 16일 나올 예정이다.
최근 70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BTJ 열방 센터를 방문한 도내 거주자 39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이들 중 36명은 진단 검사를 완료했고 1명은 타시도 이관 2명은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는 BTJ 열방센터 관련 제주안심코드 악용 의혹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BTJ열방센터 교육 시점과 앱 다운로드 폭증 시점이 다르다"며 "제주안심코드 악용 의혹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터콥 관계자도 "BTJ열방센터 숙지사항이라는 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없다"며 "제주안심코드를 동선 교란 목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는 QR코드만 인증하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출입자로 기록돼 시행 초기부터 악용 우려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제주도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어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 497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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