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방문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3일 부산시와 이언주 캠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과 이번달 5일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이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A 씨(2036번)와 B 씨(2207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날 오전 확진된 2226번 환자도 해당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방문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문 날짜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A 씨의 경우 가족 확진자에게서 감염됐고 B 씨는 A 씨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명록에 일부 방문자들의 정보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2일 오후 선거사무실 장소를 공개하고 방문자들에 대한 보건소 상담을 권고했다.
또한 방명록 누락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검토 중이다. 감염병예방법 위반의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확진자가 방문했을 당시 캠프에 있었던 관계자와 방문자들도 모두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와 폐쇄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캠프 측은 이 후보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고 선거사무실도 방역 조치 이후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사무실을 다녀간 확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었다고 방역당국에 설명했으나 실제 준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며 추가 확진자 방문에 따라 접촉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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