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위기를 기회로…코로나19 극복해준 시민들께 감사"

"탈석탄 발전에 따른 에너지 전환기업 유치…지역발전 동력 삼을 것"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가운데)이 12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2020년의 성과와 2021년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코로나19 극복과 해상풍력발전단지 및 보령5·6호기 폐쇄에 따른 6호기 함안군 이전 결정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12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2020년의 성과 및 올해 시정방향과 2022년에 치뤄질 충남도민체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대한 희망을 전달했다.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이 ‘2020 시정성과와 2021 시정방향’을 보고한 후 기자들과의 질의·답변에서 “오는 2022년을 ‘보령시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보령시의 코로나19 위기로 김치공장, 아주자동차대학, 어린이집의 집단감염사태를 꼽으면서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보건당국 공직자와 시민, 특히 아주자동차대학 당국에 고마움을 표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서는 "탈석탄 발전에 따른 에너지 전환기업 유치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공공주도형 사업으로 어장활동 강화·다양한 관광사업 개발 등으로 인근 주민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보령화력 5·6호기 폐쇄 후 6호기 1기가 LNG로 전환된 발전소로 경남 함안으로 결정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폐쇄한 부지가 좁아 LNG 발전소를 건설할 수 없어 함안으로 갔으나 5·6호기 폐쇄한 그 자리에 2기의 LNG발전소가 건설되면 그 것이 더 좋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5·6호기 폐쇄 후 2기를 건설하는 것에 정부의 답을 얻었냐는 프레시안의 질문에 확답을 피하며 "(한국중부발전과) 계속 협의해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해 12월 개통예정인 국도77호 해저터널 이름에 대해 "건설구간 행정구역이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인고로 ‘보령해저터널’로 명명하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공기관의 보령이전 요청에는 신해양도시의 기능을 담당할 공기관 및 산과 관련된 산림연구 기관 등의 유치를 충남도와 정부에 건의할 것이고 바다 밑 해양쓰레기 수거의 효율적 방법을 찾아 반드시 깨꿋한 어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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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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