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공식화 "야권 대선 주자 될 자신 있다"

원희룡 "대권 도전을 위해 시기에 맞게 적절한 준비 하겠다"

그간 중앙언론을 통해서 대권 도전의사를 밝혀왔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민 들에게 대권도전 의사를 공식화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7시 KBS-제주 '신년대담’에 출연해 “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 지사는 이날 도민들에게 공식적인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정치인으로서 큰 꿈과 포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올해 7월, 경선 후보로 등록해 야당의 대권주자로 뽑히기 위한 활동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아직 대선에 대해서 실감을 안 하시는 분들은 도지사가 무슨 대선이냐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올해 4월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거치고 나면 7월에는 대선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제가 등록된 야당에서도 11월까지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주 도지사이기도 하고 과거 국회의원 시절에도 대선에 도전한 바도 있다"며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11월에는 야당의 대표주자로 선출될 복안과 자신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 가을 겨울은 대한민국 전체가 대통령선거가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이 된다. 대권 도전을 위해서 시기에 맞게 적절한 준비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본격적으로 대외적이고 전 국민이 볼 수 있는 주자들 간의 경쟁이나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들은 4월, 7월을 거치면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제주도가 3차 유행 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정을 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범 야권 후보들과 특히 윤석열 검찰 총장과의 지지도 격차에 대한 복안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야당에서의 경선은 4월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나면 대선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당내에서도 활동을 하고 국민에게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릴 것"이라며 "지금 지지율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간 중앙정치에서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던 점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왔을 때 국민들이 기대하고 지지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잘 준비해서 4월 7월 11월 결정적인 순간들에 제주도민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존재감으로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선 준비로 인한 도정 공백에 대해서는 "미래를 준비한다고 해서 현재를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경제에 미친 어려움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고, 제주의 난개발 차단과 제주의 주요 현안, 또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부분들에게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다한 상태에서 대통령 선거를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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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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