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연합사무국, 포항 고교생 대상 사무국 체험·연수 과정 모집

지난해 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오는 11일 부터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NEAR 사무국 체험⋅연수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국제기구 근무 체험 및 외국 전문위원들과의 대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경험을 쌓고 앞으로 대학 진학 등 진로선택에도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 NEAR 사무국 전경 ⓒ NEAR 사무국

NEAR 사무국은 지난해 7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사무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기구로서의 NEAR 사무국의 역할과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경험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각국 전문위원과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참가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포항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연수 과정은 오는 11일부터 13일, 18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NEAR 사무국에서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1회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희망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사무국에서 심사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사무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3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각국 담당 전문위원, 외국파견 공무원 및 홍보, 사무 등 분야별 전문위원의 강의에 이어 참가자들의 궁금점에 대해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옥채 NEAR 사무총장은 “작년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수 과정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이번에는 고교생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주변 국가들의 정치⋅역사⋅사회⋅문화를 이해하고, 동북아의 협력과 공동번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교류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9월에 창설된 동북아의 독립적이고 가장 오래된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 기구이며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북한 등 6개국의 78개 광역자치단체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사무국은 2005년부터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3층에 위치해 사무총장 이하 국가별, 분야별 전문위원과 각국 지자체 파견 공무원이 팀을 이뤄 회원단체 간 국제교류 및 협력을 6개국 언어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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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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