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요양병원과 노인센터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들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57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9명(2017~204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29번 환자는 1995번 환자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진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원생 24명, 교직원 6명 중 직원 2명, 원생 1명이 확진됐다.
2021~2028번 등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의 환자는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들로 해당 센터에서만 입소자 39명, 직원 16명 등 55명이 확진됐으며 재가센터 3명과 접촉 감염 19명까지 포함하면 77명이 집단감염됐다.
2043번, 2045번 환자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제일나라요양병원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입원환자 44명, 직원 13명, 관련 접촉자 2명 등 59명이 감염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창요양병원과 해뜨락요양병원에 대한 정기 재검사도 실시했으나 추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2034번, 2035번, 2038번, 2039번, 2042번, 2044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이외 나머지 12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들로 분류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1577번, 1894번, 782번, 1947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결국 숨지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50명은 요양병원발 확진자들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045명에 완치자는 41명 추가돼 149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064명, 해외입국자 2724명 등 총 578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97명, 부산대병원 43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91명(검역소 의뢰환자 2명, 타시도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3명(확진자 접촉 69명, 해외입국 7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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