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미생물자원 산업화 사업 속도 낸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센터구축 특허출원 전문가 양성 등 진행

제주의 청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유용미생물자원 기반 원료사업화 지원인프라 구축 유용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유용미생물자원 바이오 제품산업화기술 지원 등을 통해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지역 미생물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산업화지원센터 구축과 관련해 특허 출원 바이오기업 전문인력 배출 등 주요 사업 진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자원 기반 원료사업화지원 인프라 구축의 경우 지난해 산업화지원센터 건축 관련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실시설계가 완료됐고, 발효기 등 산업화 지원장비 15종이 기존 시설에 우선 확보했다. 올해 초 착공되는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연말 완공이 목표다. 미생물 관련 산업화 지원 시설·장비들도 센터 완공에 맞춰 구축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사업은 세 차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36명을 배출했다. 미생물 관련 기업실태조사와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기업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기업 기탁 미생물 10주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개발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기업이 기탁한 미생물 10주를 확보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미생물 동정 장기보존 지원을 통한 미생물 안정적 생산지원 품질관리를 위한 면역증진 항산화 항염증 등의 기능성 평가지원 등을 수행했다. 유용 균주에 대해서는 대량생산 공정 매뉴얼 구축 미생물 원료공급 등의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유용 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차원에서 기업과 연계해 보리누룩에서 미생물을 순수 분리한 후 이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 물질을 명백하게 밝혀내는 동정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기능성 평가 거쳐 면역증진 효능이 뛰어난 미생물에 대해 지난해 12월 28일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20-0184626)을 완료했고 확보한 기술에 대해서는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올해 말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하여 제주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유용 균주의 대량배양 및 공급을 지원하고 제주의 청정바이오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그동안 용암동굴 습지 곶자왈 해안퇴적층 해양 등 제주의 특이생육지에서 다양한 미생물자원을 수집해 총 1053종 2854점을 확보하고 이들 미생물 자원에 대한 배양 및 추출물제조 후 산업소재화 연구에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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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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