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서 코로나19 확진 3명 나와

서귀포시 강정마을 내 집단 거주지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정동에 위치한 집단거주지는 컨테이너 10동으로 A씨를 포함해 총 12명이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강정마을 내 집단 거주지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월 2일 제주에 입도했으며 30일부터 미열과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지난 31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A와 공동생활을 한 11명과 A씨의 지인 3명 등 총 1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체 채취를 완료됐다. 이들 중 1일(오후 3시 기준) A씨 외 2명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음성 으로 확인됐다.

강정마을 집단 거주지 확진자 3명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12명은 시설 격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0시부터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에서는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한라사우나 관련 4명(425번 426번 427번 429번)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422번 423번)이며 나머지 3명(424번 428번 430번)은 확인 중이다.

한라사우나 관련 425번 426번 427번 429번 확진자는 모두 최초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다.

도내 접촉자인 422번 423번 확진자는 지난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424번과 430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확인됐으며 현재 기초 조사가 진행중이다. 428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에서는 1일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했다. 1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430명이며 지난달 확진자는 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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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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