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환경부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참여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무화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의 빠른 정착을 목표로 먹는샘물 생산 업체와 음료 생산 유통 업체 21곳이 참여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1년여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1% 수준인 고품질 재생 페트의 재활용률을 높여 폐페트병 수입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고품질 페트병으로 전환하고 라벨을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에코라벨을 적용했다. 2018년부터 제주도 내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해 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위생처리를 거쳐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패션업체 등과 폐페트병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와 협력해 71개의 재활용도움센터와 공동 주택 등에 총 125개의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마련, 약 100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수거된 페트병은 재생원사로 생산돼 의류 가방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자원순환에 대한 공로로 ‘2020 자원순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 페트병이 새로운 가치를 가진 가방 의류로 재탄생되는 것을 지켜보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과 순기능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제주삼다수를 친환경 제품으로 만드는 동시에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 모델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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